
인체에 유해함은 물론이고 생식기능과 호르몬 분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우리 주변 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체내 유해물질은 많고 많습니다.
영수증 종이에서 비스페놀, 일회용 종이컵이나 음식 포장 코팅으로 쓰이는 과불화옥탄산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밖에 직접 또는 간접흡연으로 노출되는 니코틴 대사체, 플라스틱 제품의 가소제로 이용되는 프탈레이트 등도 있지요.
과연 현대인들은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농도가 어느 정도 될까요?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은 대상자의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해 조사물질의 농도를 분석해 봤는데, 성인의 평균 수은 혈중 농도 기준이 1리터당 15마이크로그램, 성인의 카드뮴 농도 기준은 1리터당 4마이크로그램이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수은에 노출되면 신장 및 중추신경계 손상 위험과 언어장애 우려가 있으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카드뮴은 연기 흡입 시 폐부종의 위험을 높이고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네요.
또한 생식기능에도 치명타를 입히는데요. 환경호르몬 속에 들어 있는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이 여성에게는 호르몬 교란(내분비계 장애)을 야기하고, 남성에게도 정자의 수정 기능을 현저히 저하시킨다는 겁니다.
여성의 경우 내분비계 교란이 일어나면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질환(자궁내막증 등)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식기능의 이상, 호르몬 분비 불균형, 면역기능 저해, 유방암 및 전립선암 증가 등 수 많은 부작용이 환경호르몬 때문에 발생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환경호르몬은 한번 생성되면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 중에 오랜 기간 남아있거나 인체 내에 쌓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대면활동을 줄이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식사를 선호하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임신을 기다리는 남녀라면 환경호르몬에 대해 각별한 체크와 주의를 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대신 유리컵 등을 사용하고, 비닐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한편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