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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의 원인은 배아의 문제와 산모의 문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산모로 인한 유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모의 문제는 자궁 기형과 용종 및 근종 등 해부학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혈전 이상, 내분비 이상, 호르몬의 불균형 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자궁의 해부학적 이상
자궁이 세균에 감염된 경우 착상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자궁근종, 자궁내막 폴립, 자궁 중격, 자궁내 유착,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이 있어도 착상 실패와 유산율이 증가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포함해 초음파 검사, 자궁경 등 다양한 정밀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자궁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 착상률을 높이기 위해 배아글루를 이용하거나 옥시토신 길항제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착상률을 높일 수 있어요.
1. 자궁 기형
쌍각자궁이거나 중격자궁 등 자궁이 기형이면 임신 중반기에 유산이 될 수 있어요.
중격자궁의 경우 임신 전에 자궁경 수술로 중격절제술을 추천합니다.
2. 얇은 자궁내막 두께
자궁내막 두께는 최소 6mm 이상은 돼야 임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고용량의 에스트로겐 호르몬 투여 또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약물치료, 자궁 내 유착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 외에도 PRP치료를 통해 자궁내막을 두텁게 만들어 착상률을 높일 수 있어요.
3. 자궁근종
위치와 크기에 따라 착상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요. 자궁내막을 침범하고 있는 경우와 크기가 4cm 이상으로 커져서 자궁내강의 변성이 동반돼 있는 경우 착상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난관 수종
난관 끝이 막혀서 난관 내 물이 찬 것이 난관 수종인데요. 수종 내에 포함된 여러 독성 물질들이 내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배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복강경수술 등 수술적 절제를 통해 난관 수종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5. 자궁 수축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예민해져서 착상 무렵에 자궁수축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 배아를 이식해도 착상 자리에서 미끄러져 버려요. 만약 배아 이식 무렵에 배가 아프다면 자궁수축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궁수축이 있으면 이완제를 써야 합니다.
6. 자궁경관 무력증
임신 18~28주에 진통이나 출혈 없이 태아나 양막이 탈출되는 경우입니다. 임신 12~16주 사이에 자궁경관 봉축술 같은 교정 수술을 하면 정상 분만을 할 수 있어요.
7. 호르몬
난자가 너무 많이 자라서 혈중 에스트라디올(E2) 농도가 높으면(3000pg/ml 이상) 자궁내막이 정상적인 호르몬 상태가 아니어서 착상이 힘들 수 있어요.
면역학적 요인
자궁내막에는 배아에게 유해한 염증성 싸이토카인을 분비하는 면역세포와 각종 호르몬(Cytokine)이 존재하는데 이런 면역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되어 있는 면역학적 문제 때문에 착상 실패할 수 있어요.
혈액 내에 자가항체가 존재해도 착상을 방해하거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혈구의 일종인 거대림프구에 속하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 이상이 발견될 경우 면역글로불린, 스테로이드, 인트라리피드 등 면역 조절제를 투여하여 안정적인 착상을 유도해볼 수 있어요.
또한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나 혈전성향증이 있다면 저분자량 헤파린과 같은 혈전 용해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착상 가능 시기의 불일치
자궁내막이 수정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시기(착상 가능 시기)가 있는데, 배아 이식 시기가 이 기간과 잘 안 맞을 때가 있어요. 교과서상으로 자궁내막의 착상 가능 시기는 배란 후 5~7일경이지만, 사람마다 하루 이틀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호르몬 요인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생성이나 수용체에 이상 반응 발생이 착상과 임신 유지에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도 반복적인 유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분비 이상, 스트레스, 임신부의 나이, 엽산 대사 결함, 감염(균), 약물, 방사선 노출 등의 이유로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정밀검사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자궁내막자극술, 배아글루 등의 치료로 착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