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난임의 원인을 찾는 정밀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의 정액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호르몬 검사와 감염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하는데요. 이는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추가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호르몬 혈액검사: 남성호르몬, 뇌하수체 호르몬 등 정자 생성과 연관된 내분비계 이상 여부 검사.
2. 유전자·염색체 검사: 남성 난임의 유전적 원인에 대한 검사.
3. 영상학적 검사: 음낭 초음파,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정관조영술, 골반 MRI 등을 실시.
4. 고환조직 검사: 고환 내 정자 생성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
5. 정자 DNA 손상(SDF) 검사: 정자 DNA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
무정자증이나 희소 정자증인 경우 염색체 검사, Y염색체 미세결실 검사를 실시합니다. Y염색체 미세결실은 정자 생산에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유전적 요인입니다. 남성 약 2천5백 명당 한 명꼴로 Y염색체 미세결실을 겪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자 수가 감소하는 희소정자증이라면 정자 직접 주입술인 미세수정(ICSI) 시험관아기시술(IVF)로 임신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Y염색체 a 결손이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미세다중수술을 해도 고환에서 정자를 찾기 힘듭니다.
반복적인 자연유산이나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IVF)의 반복 실패 시에는 SDF(정자DNA손상) 검사를 권합니다.
SDF가 높은 경우 정액 검사가 정상이어도 자연임신 성공률이 떨어지고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IVF) 성공률도 낮고 자연유산의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SDF가 높고 세포질내 정자주입술(IVF-ICSI)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했다면 정자 채취 방법을 바꿔 테세(TESE, 고환 내 정자채취술) 혹은 테사(TESA, 바늘로 고환 조직 내에서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를 통해 SDF가 낮은 고환 내 정자를 이용해 시술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 미세수정(ICSI)을 위한 정자선별 시 더 섬세한 시술인 PICSI(성숙 정자 선별 세포질 내 미세주입술)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정계정맥류인 경우도 SDF가 높아 임신율이 떨어지지만 교정 수술을 하면 80%에서 90% 정도 SDF가 감소되고 임신율이 회복됩니다.
생활습관 환경, 비만과 흡연도 SDF에 영향을 끼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