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검사에서 1cc당 1500만 마리 이상 정자가 살아서 움직여야 정상이다. 1500만 마리 중에 40% 이상은 살아 움직여야 하고, 모양이 정상적인 정자가 최소한 5%는 되어야 자연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
정액검사에서 1cc당 1500만 마리 이상 정자가 살아서 움직여야 정상이다. 1500만 마리 중에 40% 이상은 살아 움직여야 하고, 모양이 정상적인 정자가 최소한 5%는 되어야 자연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

 

남성 불임의 원인이 정자 표면에 있는 유전자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익균 대구가톨릭대 약학부 교수 연구팀은 “남성 불임은 정자 표면에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유전자’ 이상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미국실험생물학학회에서 발행하는 ‘파셉 저널’ 12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정자막 표면에 존재하는 두 개의 히알루로니다제 유전자 ‘SPAM1’ ‘Hyal5’를 동시에 제거한 실험용 생쥐의 경우 출산에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하며, 체외수정을 했을 때도 정자가 난자의 세포막과 결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와 달리, 체외수정 과정에서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입했을 때는 정상적인 수정 능력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정자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난자와의 결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198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처음 밝혀냈다”면서 “이번 연구는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까지 처음 발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연구는 앞으로 남성 불임의 원인을 찾는 바이오마커 후보 물질과 새로운 타입의 피임약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