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외배엽과 자궁내막 조직에서의 멜라토닌 수용체 발현 양상 사진.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영양외배엽과 자궁내막 조직에서의 멜라토닌 수용체 발현 양상 사진.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수정란(배아가) 모체의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멜라토닌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멜라토닌은 뇌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천연호르몬)으로 신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임신기 동안 태아의 심장 및 뇌 손상을 방지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연구결과는 국민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임화선 교수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파이낸셜뉴스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연구를 위한 돼지모델의 임신 기간 동안 채취한 영양외배엽 조직과 자궁내막 조직에서 멜라토닌 수용체의 발현이 점차로 증가함을 조직학적 기법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또 영양외배엽 세포와 자궁내막 세포에 멜라토닌을 처리하자 세포의 증식력과 이주성이 증가했고, 이는 착상 촉진 효과로 이어지는 것을.

더불어 멜라토닌이 영양외배엽 세포와 자궁내막 세포에서 염증 반응과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저해할 수 있음을 규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임신 유지에 있어 역할이 불분명했던 멜라토닌의 새로운 기능을 밝힌 것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대 임화선 교수는 “멜라토닌이 SIRT1 유전자를 매개로 모체와 배아 간의 상호작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 및 스트레스로부터 보호 작용을 해 건강한 임신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는 향후 착상 촉진과 임신 유지에 있어 멜라토닌의 잠재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제시해주는 의미있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난임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원장은 "수면이 착상에 큰 도움이 되는 이유"라면서 "멜라토닌은 천연 수면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생체 리듬이 깨지면 멜라토닌 수치가 낮아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임신율도 떨어지는 이유가 해석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Fuller W. Bazer 교수 연구팀·고려대 생명공학과 송권화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수행되었으며, 내분비학, 생리학, 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멜라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지는데 트립토판-세로토닌-멜라토닌 순서로 생성이 된다. (사진출처=양군약사 블러그)
멜라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지는데 트립토판-세로토닌-멜라토닌 순서로 생성이 된다. (사진출처=양군약사 블러그)